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한국명 이부란) 여사의 이름을 딴 도로가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만들어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8일 "내달 3일 빈 중심부 도나우 공원 옆에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의 길'로 명명된 도로가 완공될 것"이라며 "외국 지명에 한국인의 이름이 사용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한인 연합회는 명명식에 맞춰 도로 인근에 한인 문화회관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회관 안에는 프란체스카 여사 기념관과 한글학교를 비롯해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시설이 들어선다. 사실상 한국문화 홍보관인 셈이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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