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빛의 화가’로 불리는 미국 화가 토머스 킨케이드가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54세.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중적 인기가 높았던 킨케이드는 이슬 내린 아침의 시골 정원이나 교회 등을 주로 그렸다. 그는 ‘빛의 전사’를 자처하면서 “나는 사람들이 어두움을 느끼는 곳에 빛을 비추려고 노력한다”고 생전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의 작품은 점당 수백달러에서 1만달러 이상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책, 달력, 잡지 표지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별장’은 전세계에서 크리스마스 카드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는 작품 판매를 통해 해마다 1억달러(약 1,13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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