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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맨츄리안 캔디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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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맨츄리안 캔디데이트

입력
2012.04.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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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웅을 파멸시킨 권력의 그림자

'맨츄리안 캔디데이트'(EBS 밤 11.00)는 정치에 의해 조작된 현실을 비판하는 영화다. 1960년대 처음 제작된 뒤 2000년대 새롭게 만들어질 만큼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6ㆍ25전쟁에 참전했던 레이몬드는 목숨을 걸고 동료들을 구한 공으로 국가로부터 명예 훈장을 받는다. 그의 어머니와 양아버지는 정치계의 거물. 레이몬드는 대중의 시선을 끌기 위해 어떤 쇼도 서슴지 않는 부모를 경멸한다. 레이몬드는 어느 날부터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고, 그의 상관이었던 마르코는 정부의 세뇌 작전에 의해 레이먼드가 변했음을 알아차린다. 자신을 제어할 수 없는 레이먼드는 결국 애인과 가족을 살해하게 되는데… 감독 존 프랑케하이머. 원제 'The Manchurian Candidate'(1962),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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