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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 한명숙 "불어라, 낙동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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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 한명숙 "불어라, 낙동강 바람"

입력
2012.04.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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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5일 부산ㆍ경남(PK) 지역을 찾아 이른바 '낙동강 바람'몰이에 나섰다. 한 대표는 정권심판론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미래'도 강조해 막판 전략변화와 관련해 눈길을 끌었다.

한 대표는 이날 경남 마산역 광장에서 "이명박 정부 4년은 민간인사찰로 인한 공포정치였다"며 "민주화 항쟁의 성지인 마산에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고 정권교체를 이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와 함께 "이번 총선은 과거 세력으로 되돌아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시대를 열어서 희망찬 미래로 가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서 미래로 향해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PK지역이 2002년 대선에서 '노풍(노무현 바람)'의 진원지였던 점을 감안해 '노무현 마케팅'에 집중했다. 그는 방문하는 곳마다 "바보 후보(하귀남ㆍ경남 마산 회원)""노무현의 삶과 정치 철학을 공유한 노무현의 사람(송인배ㆍ경남 양산)"이라면서 민주당 후보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 들러서는 민홍철(김해갑) 김경수(김해을) 후보와 함께 지역 축제 현장을 돌아다니며 바닥민심을 훑었다.

한 대표는 이날 통영 진주 마산 진해 밀양 등 8개 지역을 훑는 강행군을 펼쳤다.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한 대표는 사상에 출마한 문재인 상임고문과 함께 전재수(북ㆍ강서갑) 문성근(북ㆍ강서을) 김영춘(부산진갑) 이정환(남갑) 후보 등을 지원했다.

부산=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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