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는 5일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경남대 측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라냐 회장이 세계적인 사격선수로서 쌓은 업적과 스포츠 행정가로서 보여준 탁월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사격선수 출신인 라냐 회장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1973년과 75년에는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2000년에는 멕시코 국립체육협회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 중 한명으로 뽑혔다. 80년부터 국제사격연맹 회장을 맡아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전자득점 시스템을 도입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여자 트랩과 여자 스킷 종목을 추가하는 등 국제사격연맹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