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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는 일본땅' 외교청서 6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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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는 일본땅' 외교청서 6일 발표

입력
2012.04.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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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외교청서를 6일 발표한다. 일본이 지난 달 27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지 열흘 만에 또 다시 역사 왜곡 내용을 담은 외교청서 발표를 강행함에 따라 한국과의 외교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과 일본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6일 오전 내각회의를 열고 일본의 외교정책을 담은 '2012 외교청서'를 확정, 외무성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외교청서는 한국의 외교백서에 해당한다.

외교청서에는 '한일 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하는 독도에 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2010년 이후 이 문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발표한 청서에는 '팸플릿 작성 등에 의해 대외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전달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로서는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끈질긴 외교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6일 발표하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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