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삼성물산 임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4일 삼성물산 감사팀 소속 A상무를 지난달 30일 소환해 3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 상무는 CJ 측이 이 회장을 미행했다며 고소한 삼성물산 직원들의 직속 상관이어서 미행 지시를 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소환했다"고 밝혔다. A 상무는 그러나 미행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삼성물산 직원 4명을 피고소인,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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