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황제 리스트'에 '사채왕 리스트'까지 일선 경찰관의 비리 연루 의혹이 줄줄이 제기되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4일 '반부패 내부개혁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도록 지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 청장이 이날 오전 정례 간부회의에서 '2010년 서울경찰청장 시절에 (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이경백을 끝까지 수사해 구속까지 시켰는데 결과적으로 부실수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다가 그간의 자정노력이 물거품이 되겠다'며 진노한 것으로 안다"며 "청장이 최근의 상황을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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