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20일부터 열흘 동안 제5회 신안튤립축제가 열린다. 임자도는 본래 대파와 양파 농사로 유명한 섬. 튤립축제는 두 작물과 생장 환경이 비슷한 튤립을 함께 재배해 섬의 관광 자원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2008년 시작됐다.
12㎞에 이르는 대광 해수욕장과 튤립재배 단지를 연계한 총 10㏊ 넓이의 축제장에 튤립광장, 체험관, 품종(73종) 전시포, 수변정원, 소나무 숲길 등이 마련됐다. 튤립화분 만들기, 해변 자전거타기, 튤립 꽃밭 승마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된다. 각종 전시와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튤립은 이달 하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자도로 가기 위해서는 전남 무안군에서 육지로 이어지는 신안군 지도읍에서 철부선을 타야 한다. 홈페이지 www.shinantulip.co.kr
유상호기자 sh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