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 총선의 재외국민 투표를 3일 마감한 결과 투표율이 45.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헌정 사상 최초로 실시된 재외국민 투표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현지 시간)까지 107개국 158개 공관에서 진행됐으며, 투표를 하겠다고 신청한 12만3,571명 중 5만6,456명이 참여했다. 전체 재외국민 유권자(223만3,193명 추정) 중 실 투표율은 약 2.5%에 불과해 재외국민 투표의 실효성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주요 국가들의 투표율은 독일(56.9%)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52.6%) 프랑스(51.6%) 러시아(50.9%) 순이었다. 영국(47.4%) 미국(44.8%) 캐나다(43.7%) 중국(32.9%) 등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재외국민 투표지는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보내진 뒤 해당 시ㆍ군ㆍ구 선관위의 재외국민투표함에 보관되다가 11일 총선 투표가 끝난 뒤 개표된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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