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덥스텝'(일렉트로닉 음악의 한 종류)이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흰 종이 안경을 쓴 고양이가 하는 머리 흔들기, 핥기 등의 동작을 덥스텝 음악에 맞춰 빠른 속도로 편집한 37초짜리 동영상이 40만건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재빠르게 고개를 휘젓고 팔을 움직이는 고양이의 모습이 덥스텝 음악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폭소를 자아내고 있는 것.
'고양이가 종이 안경을 떼어 내려고 발버둥 치는 것을 덥스텝으로 살려 냈다'는 재미있는 댓글이 이어지면서 동영상이 퍼져나가자, 주인공을 개나 여자로 바꾼 패러디 영상도 등장했다. 고양이처럼 흰 종이 안경을 걸치고 펜으로 고양이 분장을 한 여성이 고양이의 행동을 흉내 내며 음악에 맞춰 빠른 속도로 춤을 추는 패러디 영상이 공개된 것.
또 시베리안허스키의 하품하기, 메롱하기 등의 행동을 같은 음악에 맞춰 고속으로 편집해 마치 춤을 추는 듯 하는 동영상도 나왔는데, 조회수가 원본 고양이편보다 많은 100만건을 넘어섰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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