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워크숍에 9억원 펑펑… 美 조달청장 낙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워크숍에 9억원 펑펑… 美 조달청장 낙마

입력
2012.04.03 16:06
0 0

4일간 9억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하며 초호화 직원 워크숍을 개최한 미국 정부부처의 수뇌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맹렬한 추궁을 받고 줄줄이 옷을 벗게 됐다.

2일 CNN방송에 따르면 마사 존슨 연방조달청(GSA) 청장이 이날 백악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로버트 펙 공공건물 부문 책임자와 스티븐 리즈 수석보좌관은 해임됐다. 워크숍을 기획한 실무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도 진행 중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GSA는 2010년 10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직원 300명이 참석한 워크숍을 열었는데 4일 동안의 비용으로 82만2,000달러(9억2,270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획자들이 사전 답사를 하는 데 13만6,000달러(1억5,260만원)를 썼고 1인당 한끼 식사 비용으로 95달러(10만7,000원)를 지출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으로 떠나기 직전 워크숍 관련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금을 낭비하면서 의심스러운 거래를 한 사람들의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라"며 GSA를 압박했으며 결국 존슨 청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