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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 소유 미술품 10점 홍콩 경매서 27억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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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 소유 미술품 10점 홍콩 경매서 27억에 팔려

입력
2012.04.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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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대출로 지난해 문을 닫은 부산저축은행 소유 미술품 10점이 홍콩 경매시장에서 27억원에 팔렸다. 이 돈은 예금자보호제도 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해 예금한 예금주들에게 배당될 예정이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한국 예금보호공사의 의뢰를 받은 서울옥션이 내놓은 중국 및 미국 현대작가의 작품 10점이 이날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경매에서 총액 1,880만 홍콩달러(한화 약 27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에서 중국 현대화가 쩡판즈(48)의 '트라우마'(2007년 작)가 630만 홍콩달러(9억 1,100만원)를 제시한 유럽 소장가에게 낙찰됐고, 중국 현대 전위미술을 대표하는 장샤오강(54)의 '혈연 시리즈'(2003년 작)가 540만 홍콩달러(7억 8,100만원)에, 미국 신표현주의 화가 줄리안 슈나벨(61)의 '무제'(2008년)가 125만 홍콩달러(1억 8,07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예금보호공사는 저축은행 파산배당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저축은행 등이 담보로 받은 미술품들을 경매에 내놓고 있다.

경매를 주관한 서울옥션 관계자는 "부산저축은행과 다른 저축은행이 소장했던 작품 81점이 홍콩 경매에 추가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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