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내에 여풍(女風)이 거세다. 올해 승진한 과장급 신임간부 3명 가운데 1명이 여성이다.
삼성화재는 2일 "신임과장 150명 중 여성 승진 비율이 30%(4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화재 전체 간부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한자릿수에서 10% 수준까지 올라갔다.
한편 삼성화재는 과장 승진인사를 계기로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삼성화재 배우자에게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일중독(69%) ▦귀가만 하면 과묵해지는 남편 또는 아내(17%) ▦잦은 야근과 회식(14%) 순이었다.
'승진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든 느낌'은 독보적으로 ▦자부심(76%)이 많았으나 ▦일 부담이 많아질 것에 대한 측은함(7%) ▦가정에 소홀하게 될 것 같은 서운함(3%)도 있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