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숙 개인전 'Before and After'
캔버스에 자개와 크리스털로 도자기를 그리는 정현숙 대진대 교수의 개인전 'Before and After'가 13일까지 서울 성수동 1가 아틀리에 아키 인 베르사체 홈에서 열린다. 금가루와 은가루로 크고 작은 원형을 그리며 생명 윤회 사상을 추상적으로 표현해온 그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재료와 소재를 바꿔 같은 주제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통을 재발견한다는 평을 받아온 그의 작업은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백자를 그린 후 얇게 켠 자개를 일정한 간격으로 붙이고 그 사이사이 크리스털을 더해 완성하는 두 번의 작업을 거친다. 처음 질박하게 그려진 백자는 반투명 자개와 투명 크리스털이 빛을 반사하며 보석보다 눈부시게 빛나게 된다. 22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에는 신작이 다수다. (070)4402-7710
한국 현대미술가 100명 소개한 출간
한국 현대미술작가 100명을 소개하는 영문책자 (아르코미술관 지음ㆍ열린책들 발행)이 최근 출간됐다. 624쪽 분량의 책자에는 이용백, 정연두, 손정은, 양아치 등 2000년대 이후 두각을 나타내는 1960~70년대생 작가들이 실렸다. 고충환, 유진상, 강수미 등 미술평론가들의 작품 세계 해설과 작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대표작품들도 함께담았다. 책에는 또 200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을 관통하는 키워드 20개를 간략히 설명하는 용어 소사전도 수록했다. 해외 주요 미술관과 비엔날레, 저널 등 미술관련 기관에 배포하며 외국의 일반 독자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외 서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전자책으로 발간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한국 현대미술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아르코 미술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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