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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 데뷔전… 시원한 방망이, 아쉬운 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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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 데뷔전… 시원한 방망이, 아쉬운 글러브

입력
2012.03.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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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0ㆍ오릭스 버팔로스)가 무난한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기대했던 장타력을 보이지 못했고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때렸고 타점까지 올리며 성공적인 적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큐슈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2012 일본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공식적인 일본 프로야구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셋츠 타다시를 상대로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139km의 몸 쪽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공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대호는 0-2로 뒤지던 4회초 2사 2루의 득점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 카운트가 2-1까지 몰렸지만 연속해서 커트를 해내며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일본 진출 첫 번째 출루. 그러나 5번타자 다카하시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초 상대 실책과 안타를 묶어 맞이한 1사 1ㆍ3루의 찬스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3구째 137km짜리 낮은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일본 프로야구 첫 안타로 첫 타점을 올렸다.

1-3으로 뒤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무사 2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상대 마무리 브라이언 폴켄버그에게 8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1-3으로 패했다.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회 윌리 모 페냐의 1루 강습타구를 놓치며 내야안타를 내줬고 이어진 하세가와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수의 원바운드 송구를 잡지 못했다.

이대호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소프트뱅크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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