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7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을 중ㆍ고등학생들은 볼 수 없게 됐다고 현대카드가 30일 밝혔다. 이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가가의 내한공연을 당초 12세 이상 관람가에서 노래와 무대의 선정성을 들어 청소년 유해 판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공연이 18세 이상 관람가로 변경됨에 따라 현대카드는 예매한 관객 중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할 계획이다.
앞서 가가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개신교 단체들은 그의 내한에 거세게 반대해왔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최근 “가가는 각종 엽기적인 공연 행태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피로 물든 고기로 옷을 해 입고 공연을 하기도 하며,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는 물론 동성애를 권장ㆍ지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등 11개국, 110회 공연에서 히트곡과 화려한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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