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총선 D-12/ 한명숙의 첫날 "MB·박근혜의 아바타 5인방 심판" 표적 순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총선 D-12/ 한명숙의 첫날 "MB·박근혜의 아바타 5인방 심판" 표적 순회

입력
2012.03.29 17:37
0 0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9일 "이명박근혜(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정권 심판의 새벽이 열렸다"는 선언으로 4ㆍ11 총선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일대와 경기 광명 등지를 돌며 정권심판론의 불을 지피기 위해 공을 들였다. 특히 새누리당 권영세(영등포을) 김종훈(강남을) 이재오(은평을) 홍사덕(종로) 홍준표(동대문을) 후보를 '이명박근혜의 아바타 5인방'으로 지목하고 이들의 지역구를 일일이 찾아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선거운동을 선보였다.

한 대표는 오전 7시30분 영등포구 신길역에서 신경민 후보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첫 출근길 유세를 펼쳤다. 한대표는 "언론수호를 위해 애쓴 신 후보는 정의롭게 민생을 챙길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한 대표와 신 후보를 외면하고 출근길을 재촉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오후에는 정동영 후보의 지역구를 찾아'강남벨트'공략에 나섰다. 한 대표는 개포1동 아파트단지 앞에서 "새누리당이 말뚝만 박으면 당선되는 텃밭이었지만 강남도 화끈하게 바꿔서 정권을 심판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이어 "민간인 불법사찰의 몸통은 청와대와 이명박 대통령"이라며 대통령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 정부는 민생파탄과 함께 민간인도 사찰했다"며 "사찰 당한 피해자들은 죽음을 맛볼 정도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총선 출정식의 성격을 띤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연대를 다짐했다. 민주당에서 한 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 통합진보당에서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 등 야권인사 30여명이 출동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바꾸는 선거, 심판하는 선거"라며 "과거세력에서 미래세대로, 민생을 짓밟는 세력으로부터 민생을 되살리는 세력으로 바꿔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민주당은 이날 작가 공지영씨와 서울대 조국 교수, 가수 이은미씨, 배우 김여진 권해효씨 등 12명을 총선 멘토단으로 확정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강윤주기자 k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