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현재 오전9시~오후4시인 영업시간을 30분씩 늦추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29일 금융노동조합에 따르면 4월 3일 시작되는 올해 단체협약의 핵심 안건에 '은행 영업시간의 원상복귀(오전9시30분~오후4시30분)'가 포함됐다. 3년 전 영업시간으로 환원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금융노조 측은 "영업시간을 앞당긴 후 근무시간만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업시간이 변경되면 현금입출금기(ATM) 무료 이용시간 변경을 위해 전산 시스템을 개편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만만치 않다. 특히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이날 "고객 편의를 외면하고 있다"며 사실상 반대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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