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대형병원 대장 협진
강북삼성병원은 대장내시경검사 후 고난도 수술이 필요해 대형병원에 의뢰하려는 중소병원을 위한 대장폴립클리닉을 열었다. 의뢰하는 병원이 클리닉으로 용종의 대략적 위치와 모양, 크기, 사진을 보내주면 환자는 당일 용종제거술을 받을 수 있다. 클리닉의 박동일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역병원과의 협진 시스템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건강검진과 온천을 함께
강원 속초시 척산온천휴양촌이 지상보다 압력이 5~10배 높은 물 속에서 지압과 마사지를 하는 새로운 수(水)치료법을 선보이고 있다. 관동대에서 2년 간 연구해 개발한 이 방법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켜준다는 설명이다. 이 온천에선 또 각종 검사를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메디컬 스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한의학이 말하는 불임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 여성이 한의학 치료로 자연임신에 성공한 사례를 모든 임신 가이드북 <움 이야기-불임은 질병이 아니다> (리젬 발행)가 나왔다. 저자인 문현주 움여성한의원장은 "주위 압박 때문에 임신을 서두르려고 병원에 가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29가지 치료 사례와 함께 자연스러운 임신을 방해하거나 임신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을 책에 담았다.
■ 급성담낭염 새 치료법
수술이 어려운 급성담낭염 환자의 위나 십이지장에서 내시경초음파를 통해 담낭으로 관을 넣어 담즙을 제거하는 새로운 치료법(내시경초음파 배액술)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상수 교수팀은 "이 방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 30명과 피부에서 간을 통해 담낭으로 관을 넣는 기존 방법(경피적 배액술)으로 치료 받은 환자 29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성공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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