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D-13 요동치는 부산/ 새누리 "14곳 우세" 민주 "2곳 우세"… 백중은 2~3곳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D-13 요동치는 부산/ 새누리 "14곳 우세" 민주 "2곳 우세"… 백중은 2~3곳

입력
2012.03.28 17:36
0 0

4ㆍ11 총선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의 하나로 꼽히는 부산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일보가 28일 여야의 선거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재와 그 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부산, 특히 낙동강을 낀 서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한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선거 초반인데다가 여야가 앞서거니뒤서거니 당력을 쏟아 부은 결과다.

올해 초 민주통합당이 공격을 개시할 때만 해도 그 기세가 대단했다. "부산∙경남 두 자릿수 승리"라는 목표가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수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일단 새누리당은 부산 18곳 가운데 14곳에서 우세 또는 백중우세로 앞서 있고, 2곳 열세, 2곳 백중이라는 자체 분석을 내놓았다. 민주당의 분석도 큰 차이는 없다. '2곳 우세, 3곳 백중' 분석을 제시하면서 "잘하면 4곳 이상을 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곁들인다.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출마한 사상구의 경우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의 추격 기세가 한풀 꺾였다. 새누리당도 열세를 인정한다. 9일 한국일보 조사에서 문 후보가 18.8%포인트 앞섰는데 20일이 지난 최근에도 10~20%포인트의 지지율 차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조경태 의원의 지역구인 사하구을에서도 열세를 인정한다. 안준태 후보가 추격하고 있지만 조 의원의 개인 지지세가 꽤나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와 민주당 문성근 후보가 맞붙는 북구ㆍ강서구을을 두고는 여야 모두 '백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지도를 무기로 초반전에 앞서가던 문 후보가 김 후보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23,24일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문 후보(42.3%)가 김 후보(39.9%)보다 앞섰으나 부산일보ㆍKNN의 27일 조사에서는 김 후보(52.7%)가 문 후보(36.6%)를 따돌렸다.

부산진구갑의 경우 새누리당은 나성린 후보 백중우세, 민주당은 백중이라고 주장한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정근 후보가 선전하면서 3자구도가 형성되는 바람에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국제신문의 23,24일 조사에서는 나 후보 32.5%, 김 후보 28.2%였다.

부산진구을에선 새누리당 이헌승 후보가 민주당 김정길 후보를 추월해 백중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새누리당의 분석이다. 반면 민주당은 백중세라고 주장한다.

동부산쪽에선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견고한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해운대구ㆍ기장군갑이나 금정구 연제구 남구갑 등 새누리당의 전통적 우위 지역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다만 수영에서는 새누리당 유재중 후보와 무소속 박형준 후보 간에 양보 없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23,24일 국제신문 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앞섰는데, 26일 부산일보ㆍKNN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뒤집었다. 새누리당도 이곳 판세를 백중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구ㆍ기장군을에서도 새누리당 성향 무소속 후보가 출마하면서 3자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유창열 후보가 새누리당 하태경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