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된 자료를 보고 스마트약 개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400자 내외로 논리적으로 서술하시오(중학교 3학년 생명과학 논술형 시험문제 예문)."
올해부터 경기지역 중ㆍ고교에서는 국어와 영어, 수학 등 5개 과목 시험 문제의 30% 이상이 서술형으로 출제된다. 평가 여건이 갖춰진 학교에서는 논술형 문제 출제도 가능해 진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서술형 평가 비율 등을 포함한 중ㆍ고교의 '2012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마련해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교과의 평가에서 서술형 평가 문항을 30% 이상 출제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단계적으로 서술형 평가 문항 비율을 올려 2014년부터는 최고 45%까지 서술형 문항을 출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의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논술형 평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자율적으로 논술형 평가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25개 지역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논술형 평가 문항과 예시답안, 채점기준, 유의사항 등을 담은 예시자료도 함께 보냈다.
서술형 평가는 요약, 개념, 이해, 설명, 풀이 과정 등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해야 하며 논술형 평가는 자기의 의견, 주장을 논리적으로 기술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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