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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화 두바이 무역관 부관장 "2세대 한류 적극 활용 고부가가치 영역 진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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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화 두바이 무역관 부관장 "2세대 한류 적극 활용 고부가가치 영역 진출해야"

입력
2012.03.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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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으로 1차 한류가 불었다면 지금은 K팝을 통해 두 번째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박태화(사진) 코트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무역관 부관장은 27일 한국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중동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최근 다시 불고 있는 한류 물결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이곳 소비자들과 마음의 거리가 좁혀진 만큼 이는 결국 기업 이미지 개선과 수익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그는 5~6년전 대장금으로 시작된 한국 드라마 열풍을 1차 한류로 규정했다. 여기에 유튜브 등을 통해 K팝이 젊은 층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2차 한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부관장은 "사실 중동에서 한국기업들의 환경은 녹록하지 않다"고 말했다. 건설부문의 경우 중국은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토목과 저가 자동차 분야에서 추격하고 있고, 인도는 플랜트 기자재 쪽에서 맹렬한 속도로 따라오고 있다는 것. 그는 "앞으로는 백텔 플루어 같은 기술력 강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 버티고 있고 뒤로는 중국과 인도를 쫓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관장은 "하지만 한류와 결합한 마케팅으로 이미 중동 가전시장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는 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한다.

제2의 중동붐을 위해선 한류의 도움도 크지만 궁극적으론 정부와 기업이 풀어야 한다. 그는 "중동은 정부 발주 인프라건설이 많은 만큼 국가 간 긴밀한 협의가 필수"라며 "기업들도 이젠 기본설계나 디자인 같은 선진국이 선점한 시장에 과감히 뛰어들어 승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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