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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프로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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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프로대회 열린다

입력
2012.03.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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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들이 필드가 아닌 스크린에서 총상금 10억원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토털골프문화기업인 골프존은 27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세계 최초의 시뮬레이션 프로골프대회인 'G-TOUR' 론칭 행사를 열었다. 국내 남녀프로골퍼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를 위해 푸마와 투어스테이지, 요이치, 코리아호스트 등 골프관련 업체들은 시뮬레이션 골프단도 창단했다.

G-TOUR는 프로골퍼들이 골프존의 비전 시스템 상의 지정된 코스에서 온라인 예선, 전국 결선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온라인 예선은 2주간 골프존 비전이 설치돼 있는 매장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선수들은 최대 10라운드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이 중 가장 좋은 두 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전국 결선 진출자 64명을 가린다. 전국 결선은 G-TOUR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며 이틀간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G-TOUR는 여름 시즌(6~9월)과 겨울 시즌(11~2월)으로 나뉘어 남녀 각 8개 대회, 메이저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18경기가 열린다. 월별대회 총 상금은 5,000만원으로 프로골퍼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참가 자격은 G-TOUR 프로 등급 선수들만 가능하다. 한국프로골프(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등 국내외 프로골프협회 소속 프로는 누구나 G-TOUR에서 뛸 수 있다. 또 시뮬레이션 골프의 최강자인 골프존의 마스터스 등급도 G-TOUR 프로 멤버십에 가입하면 출전할 수 있다. 2006년 KLPGA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 우승자인 이지연(30ㆍ코리아호스트), 국가대표 출신 한지훈(24ㆍ요이치)과 이심비(22ㆍ푸마) 등 프로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제2의 골프 인생에 도전한다.

김영찬 골프존 대표는 "G-TOUR를 통해 새로운 골프스포츠 영역을 개척, 많은 프로들이 참가하고 싶어 하는 대회로 만들고 싶다. 2014년에는 대전에 G-TOUR 전용경기장도 완공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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