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최덕현 경희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참여한 국내 연구진은 27일 에너지 효율을 현재보다 36배 높인 압전 에너지 발전소자(압전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압전소자는 압력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다. 신발 밑창에 깔아 걷거나 도로 밑에 설치해 차량이 지날 때 발생하는 압력으로 전기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하다.
이번에 연구진이 만든 새 압전소자의 에너지 변환 효율은 18%. 100의 압력을 받았을 때 18만큼 전기를 생산한다는 얘기다. 산화아연으로 만든 이전의 압전소자는 변환효율이 0.5%에 불과했지만 연구진은 여기에 특정 고분자 물질을 입혀 에너지 변환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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