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생후 66~71개월의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생후 66~71개월 아동들이 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에 따라 4월부터 해당 아동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유아는 생후 60개월까지 총 6차례에 건강검진을 받도록 돼 있지만 그 이후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건강검진을 따로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건강검진 추가로 초교 입학 전 아동은 총 7차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7차 건강검진은 올해에 한해서 1~3월에 66~71개월을 거친 아이들도 포함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원래 1월 1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4월부터 실시하게 됐기 때문에 대상에 포함한 것”이라고 말했다. 7차 건강검진 대상자는 총 44만명이다.
공단에서 발송한 건강검진표를 지참하고 가까운 영유아검진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병ㆍ의원 명단은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찾기서비스→건강검진기관)에서 확인하거나,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검진표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공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검진 내용은 신체진찰, 문진(청각ㆍ시각ㆍ감염), 신체계측(키ㆍ몸무게ㆍ머리둘레ㆍ체질량지수), 시력검사, 발달평가, 건강교육(안전사고 예방, 영양, 간접흡연 예방) 및 상담으로 구성돼 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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