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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해외 대학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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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해외 대학 몰려온다

입력
2012.03.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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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최근 개교한 미국 뉴욕주립대에 이어 미국ㆍ벨기에ㆍ러시아 등 세계 유명 대학들이 잇달아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송도국제도시 29만5,000㎡부지에 총 1조700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10여개 외국 명문대학들의 입주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지난 19일 개교한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분교인 한국 뉴욕주립대. 현재 컴퓨터과학과 기술경영 대학원 과정을 운영 중이다. 전체 과정은 본교인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직접 파견된 교수진에 의해 본교와 동일한 교육을 받는다. 입학생은 현재 54명(석사 47명ㆍ박사 7명)으로 교과과정을 마친 후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졸업장을 받게 된다.

미 조지메이슨대는 2013년 봄 학기 학부(경영학)과정 개교를 목표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승인을 신청한 상태이다. 미 유타대도 2013년 9월 학부와 대학원 과정 개교(자연대ㆍ사회과학대ㆍ교육대ㆍ인문대 교육프로그램)를 목표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 중이다.

벨기에 겐트대학교는 2014년 3월 학부과정 개교(바이오ㆍ환경ㆍ식품공학 등)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청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교과부에 설립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최고 명문 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대는 지난해 3월 기본협약체결에 이어 개교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미 일리노이대와 미 알프레드대 등도 인천경제청과 현지진출을 추진중에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에 외국대학이 속속 들어서면 송도경제특구 활성화는 물론 외국 대학과의 산학 협력 등이 가능해 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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