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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학교 4곳 내달부터 원서 접수/ 수학·과학 내신은 기본…창작물도 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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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학교 4곳 내달부터 원서 접수/ 수학·과학 내신은 기본…창작물도 꼼꼼히

입력
2012.03.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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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학교 4곳(한국과학영재학교ㆍ경기과학고ㆍ대구과학고ㆍ서울과학고)이 다음달 3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영재학교는 수학, 과학 등에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가진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하는 곳이다. 인근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선발하는 과학고와 달리 전국 중학생(1~3학년)을 대상으로 영재를 선발하며, 학년 구분 없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신청하여 총 170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하는 무학년ㆍ졸업학점제로 운영된다. 이와 별개로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한 전국 20곳 과학고 전형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각 학교의 2013학년도 전형 원서접수 일정은 ▦대구과학고 4월 3~6일 ▦경기과학고 4월 6~8일 ▦한국과학영재학교 4월 16~23일 ▦서울과학고 5월 9~14일이다.

총 90명을 선발하는 대구과학고는 1단계 서류평가로 수학ㆍ과학에 대한 영재성을 종합평가해 720명 안팎의 학생을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수학능력검사로 240명 내외의 학생을, 3단계에서는 1박2일 일정의 과학ㆍ창의성캠프를 통해 잠재력, 인성, 협동성, 발표력 등을 종합평가해 90명(정원 외 별도 9명 안팎)을 선발한다. 4단계는 최종 소집면접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경기과학고는 글로벌창의영재전형으로 120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 중학교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및 영재성 입증 자료를 검토해 약 1,000명 이내의 학생을 가린다. 2단계 기초영재성검사를 통해 약 300명 이내의 학생을 선발하며 3단계에서 개인연구주제 발표 및 창의영재성캠프를 통해 약 120명을 뽑는다.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옛 부산과학고)는 총 150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기록물평가(서류전형)로 1,000명 이내 학생이 선발된다. 2단계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로 30명 이내의 우선선발 학생을 포함해 총 230명 이내를 뽑는다. 최종 3단계는 영재성다면평가다.

서울과학고는 4월 중 구체적인 입학전형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나 올해는 지난해까지와 달리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도입해 입학담당관이 5~8월 중 모집정원의 30%(36명)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70%(84명)는 과학영재성 전형으로 과학캠프를 통한 과제수행능력 평가 및 심층면접을 본다. 정원 외(기회균등 전형)를 통해서도 약 12명 안팎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교 간 중복지원은 가능하지만 2~4단계 전형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입학사정관전형 여부와 무관하게 우선 우수한 수학, 과학 교과 내신 성적은 기본으로 그 밖에 수학 과학 분야의 체험, 탐구, 독서활동 및 창작물 기록을 꼼꼼히 챙겨 제출해야 한다"며 "영재성·창의력 평가 대비는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기출문제나 단원별 심층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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