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의 파업으로 예능 프로그램들이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예능국 부장 4명이 보직에서 물러나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예상된다.
26일 MBC 노조에 따르면 '세바퀴'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2' '황금어장'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예능1국 권석 1부장, 조희진 2부장, 사화경 3부장, 예능2국 이민호 기획제작 2부장이 보직을 사퇴했다. 이들은 사내 게시판에 김재철 사장과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파업 사태를 악화시킬 뿐 문제 해결에 아무런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MBC 파업 이후 지금까지 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간부는 30여명에 이른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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