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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 27일 오후 발표 '서울 코뮈니케'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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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 27일 오후 발표 '서울 코뮈니케'에 이목 집중

입력
2012.03.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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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국과 유럽연합(EU) 등 4개 국제기구에서 모두 58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6~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는 공식 환영ㆍ리셉션을 시작으로 2차례의 정상회의와 의장 기자회견, 특별 만찬 및 문화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참석 국가들이 고농축우라늄(HEU) 감축 및 전환을 약속하는 '서울 코뮈니케'가 발표되는 27일 오후5시에는 세계의 이목이 서울에 집중될 전망이다.

핵안보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릴 공식 환영식은 26일 오후4시30분 코엑스 3층에서 열린다.

정상 영접이 끝나면 오후6시30분부터 식사와 함께 회의를 이어가는 정상 업무 만찬이 시작된다. 정상들의 오ㆍ만찬은 국산 식자재를 활용한 4코스 양식 메뉴로 준비된다.

정상들은 만찬에서 지난해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참가국들의 고농축 핵물질 폐기 및 비핵화 현황 등의 워싱턴 코뮈니케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본격적인 정상회의는 27일 오전9시 이 대통령의 기조 연설로 시작된다. 이어 회의 대주제인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 조치 및 국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

회의는 오전과 오후 2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업무 오찬에서는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간 상호관계를 주제로 원자력 시설에 대한 방호 강화 및 방사능 테러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번 회의의 대미는 1박2일의 논의 결과를 담은 정상선언문(서울 코뮈니케) 채택으로 장식된다.

선언문에는 핵안보와 방사능 테러 방지에 대한 주요 원칙과 함께 핵안보 달성에 필요한 기술적 측면의 역량 강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 기간에는 양자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및 로켓 발사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미국 중국 러시아 정상 등과의 양자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오후5시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설명한다.

정상회의의 공식 일정은 의장 기자회견으로 끝을 맺지만 이날 밤 이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특별 만찬 및 문화 공연 행사에 정상들이 초대된다. 행사에서는 가수 박정현 등이 출연해 정상회의 주제가인 'Peace Song'을 부르고 한국 왕실의 전통 음악인 '수제천'과 궁중 무용의 합동 공연 등이 펼쳐진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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