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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나흘 재택근무, 하루만 출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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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나흘 재택근무, 하루만 출근해요"

입력
2012.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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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청 직원 박은영씨는 세 아이의 엄마다. 일주일 중 나흘은 집에서 근무하고 하루만 구청에 나가서 일을 한다. 구청의 정보통신망을 통해 업무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박씨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진짜 엄마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행정안전부의 조은아씨 또한 집과 가까운 원격 사무실인 스마트워크 센터에 출근하면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고 한다.

스마트워크란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근무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업무방식을 가리킨다. 한국은 2012년 유엔 선정 전자정부지수 1위에 올랐지만 IT산업경쟁력지수는 지난해 19위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장시간 근로에 행복지수가 최하위인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스마트워크'의 현주소는 어디인지 26일 밤 11시 40분 방송하는 KBS 1TV '과학카페'가 짚어본다.

스마트워크에는 과학기술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회사 밖에서도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원격관리기술이다. 스마트워크의 효과를 높이려면 철저한 보안관리도 필수적이다. 미국 내 공항에서 도난 및 분실되는 노트북 수가 매주 1만 2,000대에 달하고, 국내에서도 스마트기기의 분실 및 도난율이 높아지는 등 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

'애니멀 사이언스' 코너에서는 접착물질이 없어도 벽에 잘 붙는 도마뱀, 다리가 없어도 유연하게 이동하는 뱀 등 동물의 몸 구조와 움직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발명품을 소개한다. 또 '그린 사이언스'에서는 과학적 운동요법으로 질병을 고치는 첨단의학을 소개하고, 100세 건강 수명을 달성할 생활 속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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