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톰슨(48) 맥도날드 미국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맥도날드 72년 역사상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돈 톰슨이 7월부터 새 CEO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톰슨은 이로써 전세계 119개국 3만3,500여개의 맥도날드 점포를 책임지게 됐다. 현 CEO이자 7년 간 맥도날드를 이끌었던 짐 스키너는 고령으로 은퇴한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톰슨은 1990년 맥도날드에 입사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조하는 그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뿐만 아니라 커피도 파는 '맥카페'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톰슨은 현재 29억 달러를 들여 신규 매장 1,300개를 확보하고 2,400개 매장을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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