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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8/ 박근혜 대구 가서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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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8/ 박근혜 대구 가서 "약속 지켜야"

입력
2012.03.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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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대구∙경북(TK)지역을 찾아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신뢰의 정치를 강조했다.

TK는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이지만 배영식(대구 중∙남구) 이명규(대구 북구갑) 김성조(경북 구미갑) 의원 등 낙천 의원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기류가 심상치 않다. 따라서 박 위원장의 '약속 강조'는 "공천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서약을 깨고 무소속 출마한 의원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무소속 출마 의원들의 지역구를 차례로 훑으며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대구 중∙남구 선거구인 서문시장 안의 식당에서 김희국 후보 등과 점심을 함께 하며 "여러분들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라"며"무덤에 갈 때 약속을 안 지킨 의원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권은희(대구 북구갑)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뒤 심학봉(경북 구미갑) 후보의 지역구로 이동했다.

박 위원장은 앞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선거대책위 발대식에서 "FTA 폐기, 해군기지 백지화, 재벌 해체,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는 등의 잘못된 이념에 빠진 세력이 국회를 장악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민생을 좇는 새누리당이냐, 이념을 좇는 야당이냐의 선택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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