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위원장 길태기 법무부 차관)는 23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변호사 시험에서 1,451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총 응시생 1,665명 중 합격률은 87.1%로, 당초 법무부가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로스쿨 입학정원의 75% 이상으로 한다고 했던 기준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합격자 성별은 남성이 856명(58.99%)으로 여성 595명(41.01%)보다 261명이 많았다. 전공별로는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합격자가 899명으로 전체의 61.96%를 차지했다. 과락은 193명으로 전체의 11.59%고, 과목별 과락률은 8.5% 미만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내년도 시험에서는 로스쿨 입학정원 대비 75%인 1,500명(예상) 이상을 합격시키기로 결정하고 이를 법무부장관에게 건의했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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