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후반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연초 대비 20% 가까이 급락한 화학주가 반등 기미를 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0.71포인트(0.04%) 오른 2,026.83으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43포인트(0.08%) 내린 527.47을 기록해 4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2,015.07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2013선까지 밀렸으나 장 후반 90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화학주의 상승폭(1.31%)이 가장 컸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화학주의 경우 그간 하락폭이 커 저가 메리트가 있는데다 중국 지준율 하락 신호가 나온 점이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135.3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는 0.01%포인트 오른 3.64%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변동 없이 3.82%를 나타냈다.
이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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