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 열차가 기관사의 정차역 착각으로 동대구역을 지나쳤다가 300m 정도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 4007호 열차가 오후 5시44분에 정차할 예정이던 동대구역을 300m 정도 지나쳤다. 열차는 후진해 동대구역에 되돌아왔고, 승객들이 하차한 뒤 예정된 시간보다 14분 늦게 부산으로 다시 출발했다.
사고는 기관사가 본래 정차하는 동대구역과 KTX가 정차하지 않는 대구역을 착각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승객들은 시간이 지체되고 안내방송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며 항의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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