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신경숙(49)씨가 22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을 찾아 장애어린이를 위한 푸르메재활병원 건립 비용으로 2,5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돈은 신씨가 지난달 28일 수상한 위스키 브랜드 로얄 살루트의 ‘마크 오브 리스펙트’ 상금이다.
신씨는 “푸르메재단은 평소 존경한 고 박완서 선생이 생전에 깊은 인연을 맺었던 곳이어서 그 뜻을 잇고 싶었다”며 “장애어린이들과 그 가족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병원이 꼭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씨는 기부금 전달 뒤 푸르메재단 측이 지난달 1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모금 캠페인 ‘만원의 기적’에도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이 캠페인은 기부자들이 매일 1만원씩 1년에 365만원을 기부하는 내용이다.
푸르메재단은 연말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100병상 규모의 어린이재활병원을 착공할 계획으로 사업비 310억원을 모금 중이다.
박우진기자 panora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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