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담합 소식에 라면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70%가 넘는 농심은 5,000원(2.16%) 내린 22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과 오뚜기도 각각 3.45%, 2.82%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라면 가격을 올리기로 담합한 4개 제조ㆍ판매사에 1,35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농심을 비롯한 해당 업체들이 법적 대응을 천명하는 등 반발하는 상황이어서 라면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11포인트(0.05%) 내린 2,026.12로 마감하며 사흘째 하락했다. 최근 상승장에 따른 가격 부담과 미국ㆍ중국의 경제지표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는 6.03포인트(1.13%) 내린 527.90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129.4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는 변동 없이 3.63%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3.82%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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