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과 정윤택 효성 사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이 21일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3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기업 혁신과 발전을 이끈 247명을 포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용만 회장은 두산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비재 중심에서 인프라 지원 사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인수합병(M&A)으로 원천기술을 지속 확보해 두산그룹이 글로벌 선진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공적을 인정받았다.
정윤택 사장은 2002년부터 그룹 경영위원을 역임하면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및 중전기기 제품분야를 세계 1위 업체로 성장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노희찬 회장은 39년 동안 섬유업에 종사하면서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로 회사를 고강력 레이온사 부분 세계 2위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32년간 자동차영업 현장을 누비며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톱5 자동차 기업으로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또 나눔 경영을 실천해 온 최중경 경남스틸 대표이사와 세계 최초 밀폐형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국내 제철 산업 발전에 공헌한 홍승수 현대제철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행사엔 김황식 총리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충홍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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