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비리의 온상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2009년 서울디자인재단 출범 이래 최근 처음 실시한 감사 결과, 부정채용 및 연봉 과다지급, 특정 업체 선정 및 수당 과다지급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비리들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21일 비리사실이 드러난 22명에 대해 퇴직 등의 인사조치를 취하고, 부당 집행예산 1,820만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허위 경력서를 가진 자격 미달자를 채용하고, 실형을 선고 받은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임용결격자를 부장으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면접위원이 아닌 이사가 채용 면접에 참여해 특정인을 합격시킨 후 연봉을 과다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향후 부정ㆍ불법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사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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