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들이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타워팰리스1차는 최고가 대비 15억원이나 폭락했다.
2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조사한 결과, 2006년 이후 최고가 대비 실거래가(올해 1월 기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 165㎡였다. 이 아파트의 2007년 9월 실거래가는 33억4,000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14억5,450만원 급락한 18억8,550만원에 거래됐다.
두 번째로 많이 떨어진 단지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62㎡로, 2008년 2월 32억7,000만원에서 올 1월 23억7,000만원으로 9억원 떨어졌다.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137㎡는 2006년 11월 15억4,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형성했으나, 올 1월 실거래가는 9억원으로 6억4,500만원 하락했다.
최고 22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도곡동 도곡렉슬 115㎡의 올 1월 실거래가는 6억1,000만원 하락한 16억4,000만원이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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