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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영/ 한국전력 "해외수주 주력해 흑자 전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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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영/ 한국전력 "해외수주 주력해 흑자 전환 총력"

입력
2012.03.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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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 짙은 안개를 뚫어라… 기업들 미래 먹거리 찾기 잰걸음

올해 국내외 경영 환경은 어느 때보다 짙은 안개에 싸여 있다. 미국경제의 회복 여부 및 유럽 재정위기 지속 가능성, 중국경제의 경착륙 신호 등 불투명한 요소들이 한 둘이 아니다. 여기에 각국의 지도부 교체 등 선거까지 겹쳐 이중 삼중의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다. 경기침체의 늪을 헤치고 10, 20년 뒤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기업들의 발걸음은 그래서 더욱 바빠질 수 밖에 없다. 어려운 여건을 체질개선과 재도약의 전기로 삼아 미래를 향해 뛰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본다.

한국전력은 국내 최대 공기업이다. 하지만 4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만 2조9,937억원의 영업손실과 3조5,14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중겸 사장이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전은 우선 이 같은 적자구조 탈피를 위해 해외사업 분야에 주력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인수합병(M&A)을 통해 올해 해외매출 18억 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또 당장 현재의 부실한 재무구조가 해외사업 수주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전기료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인도네시아 발리 석탄화력, 이집트 다이루트 복합화력 수주에서 탈락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전 측은 밝혔다.

한전은 내실을 다지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2012 사업계획 달성 결의대회'를 열어 원가절감, 신규수익원 창출 등 경영효율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달 혁신 등을 통해 약 3,3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금융비융도 절감해 약 610억원의 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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