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업계 선두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기술연구원의 전신인 연구실을 1950년대 업계 최초로 설치, 경쟁력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과학과 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세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
1954년 화장품 연구실을 열고 57년부터는 매년 연구원들을 유럽과 일본 등으로 보내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했다. 특히 67년부터 연구해 온 '인삼 중심의 한방미용법'을 기술연구원에서 완성해 97년 한방화장품 설화수를 내놓았다. 설화수는 단일브랜드로 지난해 7,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아가 기술연구원은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1999년부터 10년간 서울의대의 대 피부과와 '한국인의 피부 특성 및 노화'연구를 수행 중이고, 2011년에는 싱가포르의 국가과학연구기관(ASTAR) 산하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함께 항노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모페퍼시픽의 한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세계 수준의 화장품 연구 개발 기술을 확보,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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