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김종빈(사진)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화우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지인 이맹희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재산 분할소송을 대리하고 있다.
21일 CJ그룹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30일 정기주총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재계에선 CJ가 화우 고문변호사인 김 전 총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이 이번 소송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CJ오쇼핑 관계자는 "학계와 법조계 등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가진 분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일 뿐 다른 배경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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