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정은 위해 일하라" 강정마을 회장에 막말 해군 대령 보직해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정은 위해 일하라" 강정마을 회장에 막말 해군 대령 보직해임

입력
2012.03.20 15:05
0 0

해군본부는 22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막말을 한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참모장 홍모 대령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홍 대령은 이날 새벽 1시쯤 만취 상태로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하느라 힘들지 않느냐. 북한 김정은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강 회장은 이에 대해 "내가 왜 북한 김정은을 위해 일 하느냐"고 항의했고, 홍 대령은 "지금 그렇게 일하고 있지 않느냐. 나중에 토사구팽 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강 회장은 이날 홍 대령과의 통화내용을 모두 녹취했다.

홍 대령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지건설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안타까워 강회장에게 전화했다"며 "통화 중 감정조절이 안돼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회장에게 전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제주=정재환 기자 jungj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