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뽑은 '2012 평화의 인물'에 선정됐다.
숀 펜은 다음달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2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총회에서 올해의 '평화의 인물'에게 주어지는 '2012 피스 서밋 어워드'를 수상하게 된다.
숀 펜은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당시 구호 조직을 설립해 수천 명의 이재민들에게 교육과 의료 서비스, 주택을 제공하는 등 세계 평화와 인권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그는 성명을 통해 "매우 특별한 명예"라며 "이 상을 아이티 어린이들과 전세계 강인한 여성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화의 인물상은 노벨상 수상자 총회에서 국제사회의 정의와 평화에 특별히 공헌한 사람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역대 수상자 중에는 최근 수단 정부의 민간인 학살에 항의 시위를 하다 체포된 배우 조지 클루니(2007년)와 아일랜드 출신 록그룹 유투(U2)의 보노(2008년), 이탈리아 축구 스타 로베르토 바조(2010년) 등이 있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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