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는 우리사회의 가장 큰 현안 가운데 하나인 실업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제안으로 고용노동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청, 여성인력개발센터의 후원을 받아 '2012 공생발전을 위한 일자리 창출(나눔) 컨퍼런스'를 기획했습니다.
이어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관련 우수사례를 널리 공모한 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표적 우수사례 20곳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노인과 여성, 청년, 소외계층을 위한 민간ㆍ공공분야의 다양한 노력들은 우리 사회의 공생발전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참신한 방안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해외 인턴사원 1,000명 육성을 통한 청년리더양성, 친환경 녹색퇴비화 사업을 통한 지역농촌일자리 창출, 상생혁신센터를 통한 개발자와의 동반성장, 프렌차이즈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고졸 인력채용 할당제 및 사회적기업 설립,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창업지원 등이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또 마을기업을 통한 일자리창출,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적 일자리창출, 대학생ㆍ지역기업 희망이음 프로젝트,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취업박람회, 도·농 순환 일자리창출, 특화된 진로설정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 취업지원 등 독창적 발상이 돋보이는 일자리 창출 및 나눔 모델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20곳의 우수 프로그램들은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실업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들로 여겨지며, 널리 확산ㆍ보급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시 한번 일자리 창출(나눔) 우수사례로 뽑힌 기업 및 기관들의 노력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 좀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 건강하고 희망이 넘치는 한국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윤용건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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