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권영중)가 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후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총 305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 ㆍ양성부터 창업 준비, 창업 후 성장 단계까지 중소기업청이 각 대학에 도움을 주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선, 강원대 창업지원단은 지식 기반의 기업가정신 대학을 구현하기 위해서 창업 연계전공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 강좌 및 연계 전공 과목을 마련, 창업 학점을 부여하고 창업 활동에 참여하는 교수들에게도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 구성원 전체가 창업에 참여 및 협조를 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또 생명건강공학과 교수들이 수년간 쌓은 연구성과를 토대로'학과기업(Depart-ment Company)'을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도는 학과와 창업자가 결연해 창업자는 학과의 지원을 받고, 성장한 창업기업이 성과 일부를 학과 발전을 위하여 제공한다. 교수진은 2008년부터 노화방지, 항암치료, 항세균 효과가 있는 식품 ‧ 의학소재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 2월 특허등록을 마쳤다. 판매수입의 10%를 학과 장학금으로 출연할 계획이며, 장학금 기부를 회사 정관에도 명시하고 있다.
강원대 관계자는 "창업 강좌, 창업동아리, 기술창업아카데미 등을 통해 지역 내 유망 예비창업자 및 신규창업자를 발굴하는 등 창업자 양성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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