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2009년 고용노동부, '함께일하는재단'과 3자 협약을 맺은 뒤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문화단체들이 자생력을 갖춘 문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 '서울문화기업 창업팩토리'가 대표적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문화단체와 문화기획자들이 이 프로그램의 대상이며, 수업은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워크숍 클래스'와 사업 직전 단계까지 도달하도록 조언하는 '멘토링 클래스' 등 두 가지다. 각 단계마다 우수 수료자를 선발, 자료조사비와 창업준비금을 제공한다.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두 차례 과정을 진행, 76명의 문화기업가를 배출했다.
재단이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개최한 '문화예술사회적기업 네트워크 포럼'의 성과도 기대 이상이었다. 문화 분야 사회적기업 간 상호 교류와 학습 및 자원 연계의 장을 마련하려는 취지의 이 포럼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격월로 모두 4차례 진행됐는데, 369명의 사회적기업 경영자와 192개 단체가 참여해 사업 파트너를 찾고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재단은 또 성미산 마을극장, 에이컴퍼니, 아시아트레져네트워크, 대지를 위한 바느질 등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4곳을 소개하는 동영상 광고 4편을 만들어 사회적기업 관련 행사 현장과 인터넷에 배포하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에겐 더 나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예술가들에겐 창조적 일자리를 나눠줄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꾸준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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