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멘터리 '문명과 수학'(연출 김형준)이 19일 열린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문명과 수학'은 수의 개념과 최초의 숫자, 그리스의 논리적 유추방식과 수백년 간 난제였던 문제 풀이 등 수학사의 주요 이정표가 된 사건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 공익성과 대중성을 모두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장금'의 이병훈 PD가 방송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PD는 40여년 간 드라마 연출자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끈 사극 '허준' '상도' '서동요' '이산' '동이' 등을 제작했다.
우수상은 모두 12개 작품으로 SBS '뿌리깊은 나무', KBS '기억'이 창의발전 부문에, SBS '기적의 하모니', KBS 'KBS 특별기획 김정일'이 사회문화 부문 상을 받았다. 또 지역발전 부문에서는 TBC 대구방송 '독도, 법정에 서다', 충주MBC '다큐멘터리 밤(夜)'가,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EBS '앙코르와트', CJ헬로비전 '천년의 지혜 천년의 길-대장경 로드'가 수상했다. 충청방송 'Stand by 3.2.1(내 귀에 매미가 살아요)', OBS 경인TV '꿈꾸는 U'가 시청자 제작 부문에, CBS '다큐멘터리 라디오', YTN라디오 '안녕하세요! 북에서 온 이웃들'이 라디오 부문 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학회가 바른 방송언어상을, KT스카이라이프 방송운용팀이 방송기술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방통위 방송대상은 지난 한 해 제작·방송한 프로그램 중 우수 작품을 골라 시상한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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